IAEA '북핵 폐기' 의장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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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북한의 핵 안전 조치 불이행과 핵무기 보유 선언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 폐기를 촉구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했다.
IAEA는 이날 의장 성명을 통해 "북한은 지난 2003년 이후 수차례에 걸친 IAEA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핵 안전 조치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성명은 또 "북핵 문제는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북한은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을 신속·투명한 방법으로 돌이킬 수 없도록 완전히 폐기하고 IAEA 검증을 받도록 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IAEA는 그러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6자회담의 조건 없는 조속한 재개를 위해 모든 참가국들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