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기고) 여름철 라운드 피부보호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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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 뿔이 물러 빠진다는 오뉴월 더위에 벌써 자외선 경고 발령이 났다.
하지만 아침 밥도 잊은 채 골프장을 찾는 이들에게 자외선 차단을 주지시키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
그러나 골퍼들은 자외선 노출이 월등히 많은 탓에 피부 보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2003년 미국 피부과학회는 당시 필드의 패션모델로 불리는 미셸 맥건 등을 내세워 골퍼들을 대상으로 'know skin cancer(피부암을 알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골프로 인한 피부암 발생 증가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오존 파괴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피부암뿐 아니라 일광 화상이나 색소 침착,피부 노화를 일으킨다.
미국피부과학회가 권고한 골퍼들의 자외선 차단 전략은 매우 간단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항시 바르고 우산이나 모자 등의 선 스크린을 항상 착용할 것.가급적 낮 시간을 피해 라운드하고,쉴 때는 그늘에 있을 것,피부를 덮는 긴팔 옷,긴 바지,장갑을 꼭 착용할 것 등이다.
단 이런 방법들을 쓸 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는 요령 있게 발라야 한다.
우선 SPF(자외선 B 차단지수)는 물론 자외선 A를 차단한다는 표시인 PA가 함께 있는 것을 써야 한다.
SPF는 30 이상,PA는 뒤에 +표기가 많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이런 자외선 차단제는 티오프 30분전,실내에 있을 때 바른다.
코,뺨,귀 등 자외선 노출이 심한 곳에는 더 꼼꼼하게 바른다.
라운드 중이라도 두세 시간마다 한 번씩 덧발라 주도록 한다.
땀으로 인해 씻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것이 귀찮다면 적어도 9개홀을 돈 후에는 덧바르도록 한다.
단 눈 주변에는 바르지 않는 게 좋다.
중요한 것은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씻어 내야 한다는 것.자외선 차단제가 모공을 막아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되도록 보디용 제품도 구비해 팔 다리 등에도 바르는 것이 좋다.
보통 일광 화상은 모자로 가려진 얼굴보다 무방비로 노출된 팔다리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문의전화 (02)591-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