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재테크 전망] 퓨전예금.해외간접투자...틈새상품 '눈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은행 간 고객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끌 만한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고수익 틈새상품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 투자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다.
◆퓨전예금
금융권에도 퓨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진화된 퓨전금융상품이 속속 등장,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사랑 레포츠 정기 예ㆍ적금'은 스포츠 레저 활동을 은행상품과 연계한 대표적인 퓨전상품이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출발,숙박시설 예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콘도·스포츠센터 이용이나 스포츠용품을 구입할 때 최고 6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부자 되는 통장'은 급여나 관리비를 자동 이체할 경우 자동화기기 및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각종 전자금융 이용수수료가 연 25만원까지 절감되는 퓨전형 상품이다.
씨티은행은 저금리 시대에 금융소득 생활고객을 위한 생활비,퇴직자 등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노후생활자금,자녀의 교육비 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거치식과 연금식을 결합한 퓨전예금인 '웰빙(well-being) 예금'을 팔고 있다.
제일은행의 '더블플러스 통장'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주면서 가입기간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최고 10억원까지 상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해외 간접투자 상품
저금리에 숨이 막히는데다 국내 재테크 전망에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투자 자산의 일부를 해외 시장에 넣어 위험을 분산하려는 수요가 많다.
특히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반기에는 해외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해외 원자재와 에너지 기업에 간접 투자하는 펀드를 시판하고 있다.
'메릴린치 월드 광업주펀드'는 전세계 광업 및 금속업 관련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메릴린치 월드 에너지펀드'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 전세계 선도적 에너지기업에 투자한다.
HSBC는 이달 말 미국 다우존스의 미국 부동산지수(US Real Estate Index)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리츠지수(REITs Index)에 절반씩 연동된 새로운 개념의 부동산 지수연동 예금 'Global REITs ELD'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부동산 시장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