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자산운용 등 템플턴 계열 투자회사들이 국민은행 SK텔레콤 KT KT&G 등 거래소와 코스닥 기업 23개사에 대한 투자목적을 '경영참여'로 신고,주목받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템플턴자산운용은 이날 18개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꿨다고 공시했다. 해당 기업은 현대산업개발 자화전자 풍산 영원무역 LG화학 LG석유화학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삼성정밀화학 강원랜드 CJ LG생활건강 하이트맥주 등 거래소기업 13개사와 아이디스 하츠 코다코 국순당 아가방 등 코스닥기업 5개사다. 템플턴은 이들 기업에 대해 대부분 5% 이상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지분율이 17.49%로 현 경영진인 정몽규 회장측(14.30%)보다 많다. 템플턴자산운용은 이와 관련, "향후 소수 주주권 행사를 통해 경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템플턴자산운용의 특수관계인인 템플턴글로벌어드바이저스와 프랭클린리소시스,프랭클린뮤추얼어드바이저스도 이날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SK텔레콤 KT 국민은행 하나은행 KT&G 등 5개사에 대해 각각 지분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