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북 아파트 평당價 격차 101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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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값이 폭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강북권과의 평당 매매가 차이가 1000만원을 넘어섰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연도별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과 강북권(강북구 성북구 노원구 도봉구 은평구 동대문구 중랑구) 아파트 평당 매매가 차이를 조사한 결과,지난 16일 현재 평당 매매가 차이가 1019만원에 달했다.
32평형 매매가를 기준으로 보면 강남권이 강북권보다 평균 3억2000만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 12월 말 강남권과 강북권 평당 매매가는 각각 1341만원과 642만원으로 차이가 699만원이었다.
하지만 2003년엔 강남권이 평당 1556만원으로 1년 전보다 215만원이나 뛰었다.
반면 강북권은 697만원으로 55만원 오르는 데 그치면서 격차가 859만원으로 벌어졌다.
이어 2004년엔 가격 차가 더 커져 930만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는 강남권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강남권(1722만원)과 강북권(73만원) 평당 매매가 차이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선 1019만원에 달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