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에 상용차 공장 .. 광저우車와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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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 광저우자동차와 손잡고 광저우에 상용차 전용 공장을 세운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1일 광저우자동차그룹과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조인식을 갖고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다.
합작 파트너는 광저우차그룹 산하의 상용차업체인 광저우양청자동차다.
현대차는 광저우차와 함께 각각 6000억원씩 총 1조2000억원(100억위안)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규모와 차종 등은 유동적이지만 내년까지 연 10만대 생산체제를 갖춘 뒤 단계적으로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특히 광저우의 승용차 시장 규모가 중국 전체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는 점을 감안,광저우와 협력해 상용차 외에 승용차를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중국에 승용차 생산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차와 둥펑위에다기아차 등 2개의 법인을 갖고 있으며 상용차 합작법인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이건호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