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3대 주주인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언(얼굴)이 GM 투자에 조언을 얻기 위해 고용한 개인 자문역인 제리 요크에게 연간 최소 60만달러의 자문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크라이슬러와 IBM의 재무이사를 역임한 요크는 자가용 비행기 운영비 40만달러를 추가로 받고 있고 앞으로 커코리언의 GM 투자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4%를 자신의 몫으로 갖게 된다. 두 사람의 인연은 커코리언이 10년 전 크라이슬러에 투자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커코리언과 요크는 그동안 "GM에 변화를 요구하거나 이사회에 커코리언의 후보를 내세울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자동차 애널리스트들은 "요크에게 막대한 자문료를 주는 것은 커코리언이 앞으로 GM경영 참여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임을 시사한다"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