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사진출력 'OK' .. 미니 포토프린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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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포토프린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디카 시장의 성장과 함께 포토프린터 시장이 부각되면서 엽서 크기인 '4?6'(A6) 사이즈 사진을 손쉽게 뽑을 수 있는 보급형 포토프린터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아직은 가격이 20만∼30만원대로 약간 부담스럽지만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미니 포토프린터는 점차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최근 SD카드나 CF카드 등 각종 메모리 카드를 한꺼번에 꽂아 바로 인쇄할 수 있는 '멀티 슬롯'을 갖춘 소형 포토프린터 신제품(모델명 DPP-FP50)을 내놓았다.
은색의 귀여운 몸체를 지닌 이 포토프린터는 TV와 연결해 슬라이드쇼를 즐기거나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고 함께 제공되는 리모컨으로 TV화면에 이미지를 재생해 인쇄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카메라와 USB포트로 직접 연결해 출력할 수 있는 '핏트브릿지' 형식을 지원한다.
인쇄 속도는 4?6 사이즈 사진을 장당 90초에 뽑을 수 있는 정도다.
무게는 1.2kg.가격은 24만9000원.
포토프린터 시장에 새로 진출한 삼성전자는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4?6인치 사이즈 전용 포토프린터 2종(SPP-2040,SPP-2020)을 판매하고 있다.
장당 출력 속도가 60초로 동급 사양에선 최고 수준인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제품군이다.
'MPR'라는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카메라폰과 호환돼 사진을 뽑을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실속형 모델인 'SPP-2020'이 23만9000원,고급형 모델인 'SPP-2040'이 29만7600원이다.
한국코닥은 최근 무선 전송 기능을 갖춘 소형 포토프린터인 '이지쉐어 프린터독 플러스'를 선보였다.
블루투스폰인 KT의 '원폰'(모델명 LG-KF1000)과 연결하면 무선으로 폰카 사진도 뽑을 수 있는 제품이다.
반경 10m 거리의 카메라폰,디카,노트북 등에 저장된 사진을 60초 내에 무선으로 전송받아 출력할 수 있다.
40만원대 중반인 LG전자 원폰을 구입시 11만3000원을 추가하면 이 제품을 살 수 있다.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없는 보급형 포토프린터인 '이지쉐어 프린터 독'이란 제품은 29만8000원이다.
한국HP는 포토프린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KTF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내달 말까지 KTF를 통해 나온 삼성 '애니콜' 100만급 화소 카메라폰(V600OK·V6500K)과 HP 휴대용 포토프린터(포토스마트 325)를 함께 사면 컬러잉크 1개와 포토용지 125장이 들어있는 'HP포토 밸류팩'(4만원 상당) 1개를 증정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포토프린터로 바로 뽑아서 간직하려는 수요가 점차 생겨나고 있다"며 "보급형 포토프린터 가격이 10만원대 정도로 좀 더 낮아지면 시장이 훨씬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