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이번주 1천 포인트 안착을 위한 등락 과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가 향방과 외국인 매매 전략이 1천 포인트 안착을 좌우할 변수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경수 연구원은 두바이油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가가 최근 한달간 20% 이상 급증하면서 증시에 다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15일 OPEC의 생산쿼터 확대 결정에도 불구하고 단기 유가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경계해야 할 리스크라고 판단. 사우디나 UAE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추가로 생산을 확대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쿼터 활대 결정이 공급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점을 유가 상승의 근거를 설명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데다 지속적/안정적 성격의 실탄 공급을 받고 있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1천 포인트 안착을 위한 수급 여건은 낙관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1천포인트 안착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수급 여건만으로는 부족하며 유가 상승과 함께 이익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기본적으로 해소되어야 한다고 분석. 한편 이익모멘텀 개선에 따른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금융주를 선호하며 내수 대표주에도 긍정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긍정적 접근이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