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위성DMB 휴대폰을 통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이나 공인중개사 시험을 비롯한 각종 자격시험 강의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종합교육채널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고 위성DMB 5번 채널을 종합교육 채널로 운영키로 했다. 또 위성DMB를 '국민 평생교육 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TU미디어와 EBS는 다음 달부터 수능 전문 케이블TV 'EBS 플러스1'의 프로그램을 위성DMB 채널 5번으로 방영한다. 9월 이후엔 이 채널을 교양 수능은 물론 공무원 공인중개사 등 각종 시험 강의와 직업교육까지 포함하는 종합교육 채널로 확대 운용키로 했다. TU미디어는 수능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시청하기 편한 야간시간대에 방영하고 공무원 공인중개사 시험 등 성인교육 강좌도 적절한 시간대에 내보낼 계획이다. 주중에는 교육 교양 프로그램을 압축 편성하고 주말에는 인기 유아 어린이 프로그램도 방영하기로 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EBS와 맺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모색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거나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