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으로 가자] (2) 신박제 사장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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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제 ㈜필립스전자 사장은 대표적인 주한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다.
지난 1974년에 입사한 이후 30년간 필립스를 떠나지 않았으며 9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이 회사 사장이 됐다. 이전까지는 네덜란드 본사에서 파견된 유럽사람들이 대표를 맡았다.
그는 세계적 전자회사인 필립스의 신기술을 국내에 이전하고 LG필립스LCD와 같은 합작법인 설립 등을 추진하는 등 국산 전자부품 및 완제품 수출 증진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필립스 해외 현지법인 60개 중 본사로부터 대외활동을 허가받은 유일한 CEO일 정도로 본사로부터의 신뢰 또한 두텁다.
그의 탁월한 리더십은 10여년 이상 CEO 자리를 지킨 것이 잘 말해준다. 국내에서 필립스의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데 중요한 전기가 됐던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 개념을 도입했으며,올림픽 한국선수단 단장직을 맡는 등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