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중앙회는 업계의 이미지 제고와 신시장 개척을 통한 회원은행의 업무지원 강화를 2005 회계년도(2005.7~2006.6) 역점사업으로 발표했습니다. 김유성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은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매체홍보와 유관기관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저축은행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고 신시장 개척과 영업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잘못 알려진 저축은행 업계의 '부실' 이미지에서 벗어나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TV와 신문지면 등 매체를 통한 광고로 업계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업무표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독자적인 신용평가사(CB)와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개발해 저축은행의 안정성과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업계 현안에 대해 "영업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관련법규를 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영업활성화 차원에서 저축은행도 업무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어 저축은행 관련 규제의 완화와 제도개선을 다각도로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또 일부 지역의 부동산값 폭등의 원인으로 저축은행을 거론하는데 대해 "저축은행의 평균 담보인정비율은 66.8%에 불과해 80~90% 운용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내규상으로도 70%수준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