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한국의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넘겨받고 싶습니다.카타르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선 한국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의 시스템 운영을 맡은 IT앤드텔레커뮤니케이션스사의 알라 후사이니 총괄책임자는 "6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아시안게임 시스템 운영에는 첨단 정보기술(IT)이 총동원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02 한·일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등 대규모 국제대회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한국의 쌍용정보통신이 도하 아시안게임 시스템 구축과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한국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절단의 일원으로 한국에 온 후사이니씨는 "현재 한국에서 개발 중인 대회종합 정보시스템 현황과 테스트 과정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올 연말 아시안게임 사전대회 형식으로 열리는 서아시아게임에서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첨단 IT시스템 운영기술이 카타르의 국가적 사업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