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0일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후임 헌재재판관 후보로 조대현 변호사를 내정했다. 조 변호사는 조만간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될 예정이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용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조 변호사는 노 대통령과 사시 17회 동기다. 서울 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장 비서실장,대전고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마지막으로 법복을 벗었다. 현재 법무법인 화우에 소속돼 있으며 지난해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때는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단으로 활동했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