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20일) 대우·삼성 등 증권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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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고유가 충격으로 나흘 만에 1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03포인트(0.90%) 하락한 994.65에 마감됐다.
장 초반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에 국제유가 급등이 악재로 부각되며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이날 32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5일 만에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가 1000억원을 넘으면서 전체적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증권주가 동반 급락했다.
삼성증권이 3.20% 떨어진 것을 비롯 대우 우리투자 현대 등 주요 대형 증권사들이 4% 이상씩 하락했다.
조선주도 선가 하락 전망이 악재로 작용,대우조선해양(-3.49%),현대중공업(-2.42%),등 대형주 위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고 있는 삼성전자(-0.61%)와 2분기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LG전자(-1.88%)도 외국인들의 집중 매도로 맥을 못췄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도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 우려로 1~2%씩 하락했다.
반면 S-Oil(0.51%)과 SK(0.71%)는 유가 상승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