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한때 6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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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대에 진입했다.
20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한때 전일보다 1.4%(0.82달러) 오른 배럴당 60.00달러를 기록,지난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60달러대에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런던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도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전일보다 1.5%(0.9달러) 오른 배럴당 58.58달러까지 상승,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50만배럴 증산 방침을 밝혔지만 당분간 원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미국과 중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북반구가 휘발유 성수기인 여름철에 접어들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