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의 지분 50%를 합작선인 알리안츠그룹에 전량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대한투자증권 인수로 대한투신운용이 손자회사에 편입됨에 따라 기존 자산운용 자회사인 하나알리안츠투신 지분을 알리안츠그룹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1년 3월 알리안츠그룹과 50 대 50 지분율로 하나알리안츠투신을 설립했으며 대표이사 회장은 하나은행측에서,사장은 알리안츠그룹에서 임명하는 등 그동안 공동경영해 왔다. 하나은행은 대투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나은행이 하나알리안츠투신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알리안츠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하나은행 지분을 당장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