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SK경영참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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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2대주주로 최태원 회장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소버린자산운용이 돌연 '경영 참여' 방침을 철회했다.▶관련기사 A23면
소버린은 20일 SK㈜에 대한 지분투자 목적을 '경영 참여'에서 '단순 투자'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소버린은 이에 따라 앞으로 경영권과 관련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소버린은 그동안 SK㈜에 대해 △이사 및 감사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 정지 △이사 및 이사회 등 회사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정관 변경에 영향력을 행사할 의도가 있다고 밝혀 왔다. 소버린은 SK㈜의 최대주주인 최태원 회장과 특수관계인(15.52%)에 이어 14.8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소버린이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로 바꿨다지만 투자 목적이야 언제든지 바꾸면 되는 것 아니냐"며 "특별히 의미를 부여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소버린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든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과 투명 경영에 주력한다는 방침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