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이수만 이사가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지분을 43.87%로 줄이면서 104억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이수만 이사와 특수관계인 2명은 외국인 등에게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56만여주(11.98%)를 팔았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이 이사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5.85%에서 43.87%로 줄었다. 이수만 이사는 지난 17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31만2382주(6.64%)를 주당 평균 3만3800원에 처분,모두 104억원을 챙겼다. 또 특수관계인인 이희재 이사와 김경욱 전 대표는 각각 15만여주(3.35%),9만여주(1.99%)를 전량 처분했다. 에스엠은 이날 139만여주가 거래돼 거래대금이 505억원으로 6위에 랭크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음원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자 이 이사가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내 대표적 음원업체인 예당과 YBM서울도 거래량이 폭증한 가운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예당은 1만5750원으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8.70%(1200원) 오른 1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YBM서울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