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러브콜..하반기 이익회복-삼성전자 비중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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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증권사들의 기술주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하반기 이익 회복 기대감과 경기 불확실로 경기순환업종의 상대적 부진과 달리 테크주들은 견조한 흐름을 탈 것으로 관측.
21일 UBS는 한국 기술업종을 긍정적으로 보는 근거로 하반기의 순환적 이익 회복과 강력한 시장 유동성 그리고 매력적 밸류에이션 등 3가지를 꼽았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규모가 1조8천730억원으로 전기대비 큰 폭 감소하는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삼성전기,삼성SDI 등 빅 4의 2분기 총 영업이익이 1조8천884억원으로 전기대비 6%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3분기에는 휴대폰 출하호조와 D램과 TFT-LCD 가격 안정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3조1천54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빅 4의 영업이익 합계는 3조7천790억원으로 전기대비 두 배가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UBS는 또 적립식 펀드 호조 등 강력한 시장 유동성이 기술주 움직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종목마다 상승폭이 다소 상이할 수 있으나 기술주 전반적으로 유사한 주가 변곡사이클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선호주로 삼성전자,삼성전기,대덕전자,자화전자를 추천하고 대신 삼성SDI와 유일전자는 선호군에서 제외시켰다.
한편 CSFB의 아시아 기술업종 분석가 마니시는 외국인의 아시아 투자 지속과 기술업종 자체의 기대이상 성장으로 이번 테크주 랠리가 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거시경제 불확실로 경기순환업종의 상대적 부진도 영향.
마니시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기술주 랠리가 강한 사이클의 시작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하고"6개월이후 장기 전망은 신중하게 가져간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시아 테크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휴대폰과 단기 긍정적인 D램을 감안해 혼하이와 대만 난야 테크의 비중을 높인다고 밝혔다.
특히 다각화 업체인 삼성전자의 경우 높은 가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술주대비 저조한 상승률로 하방경직성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포트폴리오내 의견을 비중확대로 높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