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舊경제업종 인력 줄어 내수 버틸 듯"-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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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나 철강등 이른바 舊경제업종의 고용비중이 줄어들고 있어 글로벌 경기둔화속에서도 아시아 내수가 버텨나갈 것으로 평가됐다.
21일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전략가 티모시 모는 최근 유럽과 홍콩 투자자들 탐방에서도 세계 경기둔화가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파장에 초점이 모아졌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은 이와관련 지난달 23일 세계경기 둔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시아 내수와 기술섹터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기업이익 측면에서 화학,철강,에너지 등 舊경기사이클 업종은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취약도가 컸으나 소비업종은 脫동조화된 이익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특히 MSCI 아시아지수의 시가총액의 55%를 내수주가 차지하고 있어 과거보다 아시아 증시 전체적으로 경기 둔화의 탄력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모 전략가는 "따라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감에 의해 촉발된 아시아 증시의 하락은 진입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舊경기순환업종의 시가총액비중이 2000년 11%에서 19%까지 높아져 경기 영향이 우려스러울 수 있으나 舊경제권의 인력비중은 오히려 42%에서 35%로 낮아진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아시아에서 경기둔화→ 소득 감소 → 소비 침체의 연결고리가 약해졌다는 뜻.
모 전략가는 "결국 내수와 경기순환주이나 구조적 이익성장세를 갖춘 新경기순환주로 분류되는 기술업종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舊경기순환업종은 종목별로 잘 골라서 접근.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