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메이저 3연승? ‥ US여자오픈 23일 티샷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총상금 310만달러에 우승상금 56만달러,2위 상금도 33만5000달러.
미국LPGA투어 일반 대회의 2∼3배에 달하는 상금규모를 자랑하는 '제60회 US여자오픈'이 23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힐스CC에서 시작된다.
이 코스는 파71로는 역대 최장인 6731야드로 조성돼 장타자가 아닌 선수는 우승을 넘보기가 힘들 전망이다.
파4홀 가운데 9개홀이 400야드를 넘는다.
18번홀의 경우 미PGA투어 수준인 459야드다.
파3홀 중 8번홀은 206야드에 달한다.
올해 대회가 여느해보다 높은 관심을 끄는 것은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의 메이저대회 3연승 달성 여부 때문이다.
올 들어 나비스코챔피언십과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소렌스탐은 이 대회마저 석권할 경우 전인미답의 '단일시즌 4대 메이저 우승'(그랜드슬램)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오는 7월28∼31일 열린다.
결국 이번 대회는 '소렌스탐 VS 나머지 선수들'이라는 대결구도를 갖게 됐다.
출전선수는 프로 138명,아마추어 17명 등 총 155명이다.
소렌스탐과 맞설 수 있는 선수로는 2주 전 맥도날드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른 아마추어 미셸 위(16)와 지난주 웨그먼스로체스터 챔피언 로레나 오초아(24·멕시코),'디펜딩 챔피언' 메그 맬런(42·미국),올해 유력한 신인상 수상자 폴라 크리머(19·미국) 정도다.
한국선수 중엔 슬럼프에 빠진 박세리(28·CJ)와 허리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지은(26·나이키골프)이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김미현(28·KTF) 한희원(27·휠라코리아)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 박희정(25·CJ) 장정(25) 등은 코스에 어느 정도 적응할지가 상위권 입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세리는 23일 오후 11시17분 아마추어 모건 프리셀,니콜 페롯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하고 소렌스탐은 그 다음 조로 오초아,로지 존스와 경기를 시작한다.
박지은은 24일 오전 4시10분 한희원,팻 허스트와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