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적금' '쥬얼리 예금' 같은 스타 브랜드의 금융상품이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연예기획사들과 손잡고 '팬클럽 적금'을 개발,다음 달 초 선보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서태지 등 연예인 명의의 적금을 만들어 팬클럽 회원들이 일정금액을 불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자수익의 일부는 해당 연예인 후원비로 쓰이며 가입 고객에게는 공연입장권 할인 혜택과 공연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해에 대한 무료보험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제일은행이 월드컵 붐을 타고 2002년 '홍명보 장학예금'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은행권에 본격적인 스타 브랜드 금융상품이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