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 여름 호우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고 30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재해 중소기업만을 위한 전용자금 1100억원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재해대책 전용자금은 특별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연리 5.9%)과 소상공인 지원자금 100억원(연리 5.4%)으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업체당 10억원,소상공인은 사업자당 5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피해시설복구를 위한 구조개선자금은 업체당 30억원(4.4%)까지 지원된다. 또 중기청은 재해발생 중소기업의 긴급현장 복구지원을 위해 12개 지방중소기업청별로 유관기관과 협조해 대학생 군인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긴급현장복구 인력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재해 중소기업의 설비보수 등 신속한 조업정상화를 위해 기계설비제작회사 및 기계설비수리 전문가 등 민간 기술인력도 빠르게 투입할 계획이다. 재해자금 대출받기를 원하는 기업은 특별경영안정자금의 경우 지방중기청 또는 지자체에서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에 신청하면 된다. 소상공인 지원자금은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내면 된다. (042)471-8415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