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이틀째 하락..외국인 순매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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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990선 아래로 밀려났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66 포인트 하락한 989.99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85.12를 기록하며 4.08 포인트 내렸다.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주식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장초반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이 점차 늘어나며 지수는 맥을 추지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32억원과 5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관은 82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8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이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3월30일(2075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
삼성전자와 한국전력,POSCO,LG필립스LCD,현대차 등 대형주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했다.국민은행,우리금융,하나은행,외환은행이 오름세를 타며 약세장에서 선전했고 KT&G는 사흘만에 4만원대에 복귀했다.
코스닥에서는 NHN,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CJ홈쇼핑,파라다이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했다.LG텔레콤은 보합.
차세대 제품 개발에 대한 긍정 평가에 힘입어 레인콤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도이치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CJ엔터테인먼트가 6.2% 상승했다.또 온라인 게임 업체 가운데 2분기 실적이 가장 양호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네오위즈는 3.6%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85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상승 종목수는 315개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522개 종목 주식값이 내린 반면 오른 종목수는 상한가 24개를 비롯해 300개에 불과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추가 상승을 위한 펀더멘털 개선 확인이 필요한 상황 에서 유가 상승, 수급 약화,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임박 등이 맞물려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면서 "20일 이동평균선(977P) 의 지지 여부를 확인하면서 방어적 성격이 강한 주식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