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더간다' '다왔다' ‥ 투자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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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여온 인터파크에 대해 증권사들이 엇갈린 투자의견을 내놨다.
대우증권은 21일 온라인쇼핑몰 업체인 인터파크에 대해 "계열사 실적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가도 4600원으로 39.39% 올렸다.
대우증권은 계열사인 G마켓이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지분법 평가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G마켓의 실적호전을 감안,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190원과 375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SK증권은 인터파크에 대한 첫 분석자료에서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지만 주가상승엔 부담이 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가 3700원을 제시했다.
인터파크가 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재편 움직임 속에 이익확산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지만,실적 기대감에 비해 주가 상승이 가파르다는 지적이다.
SK증권 김기영 연구원은 "현재까지의 월별 판매총액으로 볼 때 올해 목표치인 판매총액 1조원과 영업이익 55억원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자회사 영업실적 호전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이 발생되고 있으나 최근 주가상승에 따른 지표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파크의 이날 주가는 0.83%(30원) 내린 3555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8일 이후 9일 만에 32.40%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