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보수경영에서 탈피,공격경영에 시동을 걸기 위해 신뢰·도전·혁신·인재를 중심으로 하는 '삼양 가치(Samyang Value)'를 선포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17∼19일 강원도 강촌리조트에서 김윤 삼양사 회장과 그룹 전체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기업문화 재정립을 위한 경영자 워크숍'과 '삼양가치 선포식'을 잇달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양 가치는 △사원 고객 사회에 대한 신뢰 구축 △신사업 발굴과 성장을 위한 도전 정신 고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 추구 △가치 창출의 근원인 인재 중시 등의 의미를 담았다. 이 같은 삼양 가치는 지난해 발표한 '2010년 매출 6조원'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역동적이고 도전적이며 창의적인 기업 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포됐다. 재계의 대표적 장수기업이자 보수기업인 삼양그룹이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선언한 '공격경영으로의 변신'에 본격 시동을 건 셈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