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에 특성화예산 157억 지원...4년간 17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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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개 수도권 대학 가운데 경희대 한양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17곳만 4년간 정부의 대학 특성화사업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대학 특성화사업은 정부가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우수 특성화 대학만 골라 집중 지원하는 것으로,탈락한 대학에는 아무런 지원이 없다.
이를 두고 대학가에선 '수도권 대학 살생부'라고 부르고 있다.
교육부는 21일 '2005년도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경희대 등 17개 대학은 4년간,고려대 등 13개 대학은 1년간 등 모두 30개 대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예산은 600억원.
이 사업에는 수도권 73개대 중 교원확보율 50%,신입생 충원율 90% 이상 등 참여기준을 충족한 52개대가 신청했으며 교육부는 특성화 계획과 실적,구조개혁 실적 등을 평가해 30곳을 뽑았다.
특히 30곳 중 28개는 지난해 사업에서 뽑혔던 곳으로 정부의 특성화 지원으로 인한 실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곳은 경희대.매년 디스플레이 인력 양성에 33억2000만원,국제 전문인력 양성에 6억2000만원 등 4년간 모두 157억6000만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고교등급제를 적용해 적발된 연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는 지원액이 20% 깎인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