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영국 피치는 21일 "한국 부동산시장에 거품이 발생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 수출둔화와 내수회복 지체 등으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5%에서 4.0%로 낮춰잡았다.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평가담당 이사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뱅킹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맥코맥 이사는 "한국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에 힘을 쏟기보다) 금리를 내려 내수를 진작하고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업의 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