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2:11
수정2006.04.03 02:13
교육특구 1번지인 강남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특별한 교육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등학교 학습지 부동의 1위 (주)케이스에서 선보인 '스터디플래너'가 바로 그것.
'스터디플래너'는 수능과 내신, 대학별고사 3중고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에게 효율적인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스터디플래너'는 학생스스로가 학습계획을 전략적으로 세우고 또 체계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시스템이 도입된 다이어리. 구입한 학생들에게 명문대 출신의 대학생이 직접 전화로 활용법을 알려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이스교육혁신연구소의 고봉익 소장은 "매주 플래너를 활용한 서울대생의 온라인 학습전략방송과 명문대 선배들의 온라인 과목별 학습상담 등을 이용할 수 있다"며 "시험기간에는 '10일 동안 이렇게 하면 성적 반드시 오른다'라는 특별 방송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터디플래너'를 사용한 학생들이 지난 중간고사 때 높은 성적을 거두며 '공부 도우미'로 명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스터디플래너 사용 후기 게시판에서도 '다이어리 하나로 제 성적이 이렇게 올랐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요'라는 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고 소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스터디플래너 사용과 명문대생들의 지도 및 노하우가 전수된다면 학원이나 과외보다 학습능력 향상에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되자마자 강남권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터디플래너' 개발을 주도한 장본인은 고 소장. 그는 "우리의 비전은 최고의 공부 다이어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성적향상"이라고 개발의의를 밝혔다.
고 소장은 22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학원소장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사교육 시장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탁월한 교육사업 감각을 인정받아 지난 1999년에는 SK텔레콤과 TBWA코리아 등의 공동 주관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갈 21명의 20대'에 선발되기도 했다.
고 소장은 "그동안 익힌 노하우와 젊은 감각을 이용해 맞춤형 학습시스템을 개발하고 싶었다"며 "자신이 평소 연구해 오던 다양한 교육 방법을 보다 많은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터디플래너 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털어 놓는다.
고 소장의 목표는 학생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유럽식 귀족교육을 보급하는 것. 그는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학생들이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귀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그 첫 작품인 스터디플래너를 필두로 선진화된 고급 학습방법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교육문화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02)598-8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