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나노연구소 설립 .. 내달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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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무총리는 2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을 열고 한·중 나노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다음달 양해각서를 체결하고,중국 서부대개발과 동북 노후공업기지 진흥 사업에 한국 기업을 적극 참여 시키기로 했다.
이 총리는 중국의 신규 원전 및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우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제8차 세계화상(華商)대회에도 중국 지도자급 인사의 참석을 요청해 원 총리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원 총리는 중국 서부대개발과 관련해 투자유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시안(西安)에 한국 총영사관을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 총리는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총리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동영 장관의 면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로 했다. 이 총리는 방중 이틀째인 22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 의장)을 잇따라 만나 북한 핵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