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기술적 저항선을 앞두고 조정을 받고 있으나 하절기중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2일 피데스증권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기준 국제유가가 전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47센트 떨어진 58.9달러를 기록했으나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이 공식적으로 하루 50만배럴 증가한 2,800만배럴로 상향 조정했으나 이미 비공식적으로 3,00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어 실질적 증산 효과는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투기세력이 원유 순매수 포지션을 늘려 가격상승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타이트한 수급상황에서 노르웨이 파업이나 나이지리아 생산불안 요인 등도 당분간 국제유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절기 국제유가가 일단 기술적 저항선인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져 있으며 5~7월중 평균 유가 상승은 하반기 세계경제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