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종증권 최시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NAND 플래시 가격 동향이 삼성전자보다 하이닉스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 주력제품인 2Gb NAND 플래시의 현물가격이 2분기 들어 32% 하락해 시장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NAND 플래시 수급은 전년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고용량 제품의 경우 하반기에도 가격이 추가 하락해 전년 대비 50%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다만 하반기 MP3P 출하량 등에 따른 수급 호전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고 판단했다. 또 기술적으로 70나노 공정 전환과 MLC NAND 플래시 생산이 성공적으로 안정화될 경우 내년까지 연간 50%의 가격 폭락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며 현재와 같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가격 동향이 단기적으로는 高용량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자보다 가격이 안정적인 1Gb를 주력으로 하는 하이닉스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가격인하 정책은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이나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키워 독식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으로 판단됨에 따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