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누리투자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보험설계사의 투신상품 판매권유가 허용됨에 따라 보험사의 성장성·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계사의 투신상품 판매권유 허용은 사실상 보험사의 투신상품시장 진출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설명. 일부 우려와 달리 보험사가 투신판매 시장에 진출할 경우 조기에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해 연간 100억~20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설계사의 생산성 제고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으며 보험사의 지속적인 고객 자산관리도 가능해져 은행 등과의 경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평가. 업체별로는 설계사 조직이 많고 생산성이 뛰어난 삼성화재동부화재의 수혜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향후 민영의료보험 도입 등과 같은 규제완화로 보험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판매채널에 우위를 보이고 있는 손보사가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동부화재와 삼성화재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