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현재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
전일비(%) 지수(P)
닛케이225 0.41 11,535.65
대만 가권 1.05 6,344.42
항생 1.00 14,119.34
항생H 0.38 4,789.55
싱가폴 STI 0.26 2,202.32
한경닷컴
서버 냉각 전문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고효율 냉각 시스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는 사용 전기 중 절반을 서버 냉각에 쓸 정도로 발열 관리가 중요하다.버티브홀딩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87.37달러에 장을 마쳤다. 연초에 비해 82.02% 상승한 가격이다. 미국 암페놀은 같은 기간 36.18% 올랐다. 이 밖에 대만 종목 아우라스테크놀로지와 아시아바이탈컴포넌츠는 올 들어 각각 120.43%, 118.72% 상승했다.이들 기업은 서버 냉각 설비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공랭식뿐만 아니라 물을 사용하는 수랭식, 냉각유를 사용하는 고성능 액침냉각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 버티브홀딩스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대장주로 꼽힌다. 이 종목은 지난 3월 말 수주 잔액 63억달러 중 3분의 1이 열 관리에서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버티브홀딩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6개월 전 12억3300만달러에서 최근 13억2100만달러로 높아졌다.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서버 냉각 시장 규모는 올해 41억달러에서 2026년 106억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가 증가하면서 고효율 냉각 시스템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은 공랭식 비중이 더 크지만, 갈수록 수랭식이나 액침냉각의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 투자은행은 수랭식·액침냉각의 보급률이 올해 23%에서 2026년 57%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국내에서는 LG전자가 이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이 기업은 최근 미국에 5만 냉동톤(RT)에 달하는 냉각시설 수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1RT는 물 1t을 24시간 내에 얼음으로 만들 수 있는 성능
“최근엔 똘똘한 부동산 한두 채만 남기고 자산을 금융상품으로 옮기는 추세입니다.”홍은미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센터장(사진)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 지역 자산가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을 많이 처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흥 부호들은 부동산 대신 공격적인 투자 상품을 선호하고, ‘학군지’라는 반포 지역의 특성상 젊은 자산가들이 많아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인다는 것이다.올해로 프라이빗뱅커(PB) 경력 16년째인 홍 센터장은 2019년 KB증권인상 대상을 받고 매년 KB증권 마스터PB(고객 자산 500억원·연수익 5억원 이상) 자리를 놓치지 않는 ‘베테랑’이다. 그는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서초구 반포동에서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세무·부동산·법률·신탁 등 다양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홍 센터장은 “최근 한국 증시 밸류업 가능성을 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보유 중인 금융 자산의 40~60%를 주식에 투자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밸류업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 화장품 등 소비재 분야가 유망하다고 봤다. 국가별로 미국(50%), 국내(30%), 일본·인도(20%)로 분산 투자하라고 조언했다.홍 센터장은 “자산가들은 코스닥벤처펀드와 같은 공모주 펀드에도 관심이 많다”며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으면서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선착순으로 진행한 수백억원 규모의 프리IPO 코벤펀드는 이틀 만에 마감됐다”며 “고위험군인 브라질 채권으로 갈아타려는
자산운용업계에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ETF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자산운용 ‘KODEX’(점유율 40.6%)와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36.8%)에 맞서기 위해 후발주자들이 이름 바꾸기에 나서면서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새 ETF 브랜드로 ‘상승하다’라는 의미의 ‘RISE’(라이즈)를 선정하고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2016년 ETF 브랜드를 ‘KSTAR’에서 ‘KBSTAR’로 바꿨으나 인지도를 높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엔 KB를 뗀 ‘STAR’(스타) 등이 검토됐으나 완전히 새로운 이름을 채택했다. 기업 이미지(CI)와 슬로건도 바꾼다. ETF업계 3위인 KB자산운용은 시장 점유율을 7.6%에서 1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한화자산운용(ARIRANG), 키움자산운용(KOSEF) 등도 ETF 브랜드 교체를 검토 중이다.키움자산운용의 새 브랜드는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에서 착안한 ‘HEROS’(히어로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