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프로골프 시즌 여섯번째 대회인 SBS코리안투어 로드랜드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가 23∼26일 제주 로드랜드GC(파72·길이 703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총 136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노장 바람'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올 들어 벌어진 5개 대회 중 SK텔레콤오픈(최경주 우승)과 지산리조트오픈(남영우 우승)을 제외한 3개 대회에서 모두 40세가 넘은 선수들이 우승컵을 안았다. 개막전인 스카이힐제주오픈에서 김종덕(44·나노소울)이 우승한 데 이어 KT&G매경오픈에서는 최상호(50·빠제로),포카리스웨트오픈에서는 신용진(41·LG닥스)이 정상에 올랐다. 이들에게 맞서는 20대의 대표주자로는 아마추어시절 한국오픈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김대섭(24·SK텔레콤)이 꼽힌다. 김대섭은 올해 4개 대회에서 '톱10'에 드는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