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현 세종증권 리서치센터장 > 아파트값 상승으로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금리 하락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부동산 채권과 함께 대표적 투자대상인 주식의 PER는 8배를 밑돌아 분명히 저평가돼 있다. 따라서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남보다 더 빨리 '부자'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데로 흐르는 것과 같이 시중자금이 고평가된 자산에서 저평가된 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은 경제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를 보고 주식시장의 침체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시각은 주식투자의 매력이 기업수익 개선에 따른 이른바 '모멘텀'보다는 다른 투자자산보다 저평가된 데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증시로 자금이 들어오면 가장 큰 수혜를 볼 증권주와 안정적인 장기투자 대상인 통신 유틸리티 대형 내수주 등이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