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유럽에 첫 생산기지를 설립,유럽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SK케미칼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 브어추와벡 지역에 플라스틱 병 등의 주원료인 PET칩 생산 법인 'SK유로켐'을 세우고 22일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이상철 주폴란드 한국 대사,신동규 한국수출입은행장,야첵 피에호타 폴란드 경제부 장관 등 양국 정·재계 인사 180여명이 참석했다. SK유로켐은 SK그룹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2년 6월부터 설립을 추진한 화학제품 생산법인으로 SK그룹 최초의 유럽 생산기지다. SK케미칼은 이 공장을 위해 지난 2001년 말부터 폴란드 현지업체인 안빌 및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과 합작 협상을 진행했으며 2002년 6월부터 공장 건설에 착수,3년 만에 완공했다. SK유로켐에는 자본금 3800만달러 등 총 7500만달러가 투자됐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