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손님 줄었다 .. 1~5월 1.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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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제 골프장 이용객 수가 감소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는 전국 110개 회원제골프장(퍼블릭 골프장 및 신규 개장 회원제골프장 제외)의 이용객을 조사한 결과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391만3000명을 기록,작년 같은 기간(397만6000명)에 비해 1.6% 줄었다고 22일 발표했다.
2004년 1∼5월의 이용객 수는 2003년 같은 기간에 비해 0.6% 증가하는 등 IMF체제 이후 골프장 이용객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왔으며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제주도(9개) 지역의 이용객 수가 24만5000명으로 작년에 비해 14.1%나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세를 나타냈고,강원도(6개) 지역의 이용객 수도 13만2000명으로 11.7%가 줄어들었다.
반면 그린피가 상대적으로 싼 충청권 11개 골프장은 이 기간 중 38만7000명의 골퍼가 찾아 작년에 비해 9.3%가 늘었다.
수도권 60개 골프장의 입장객 수도 207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4% 증가했다.
회원제 골프장 이용객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국내 경기가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퍼블릭을 중심으로 한 신설골프장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골프장 시장이 경쟁체제로 들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골프장은 회원제 138개,퍼블릭 60개로 총 198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