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LCD(액정표시장치) 7세대 라인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혜택을 입을 '삼성전자 후광주'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22일 "최근 삼성전자 7세대라인 가동으로 시작된 부품업체들의 수혜는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LCD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이대우 연구원은 "LCD패널 제조업체들의 생산 확대에 따른 수혜는 LCD 장비업체에서 핵심 부품업체와 일반 부품업체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부품 및 소재업체 중 최선호주로는 신화인터텍이 꼽혔다. 최근 LCD TV용 광학필름 국산화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다. LCD용 세정가스를 만드는 소디프신소재,화학재료 업체인 테크노세미켐,편광필름을 만드는 에이스디지텍,우리조명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업체는 삼성전자가 LCD용 핵심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데 힘입어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백라이트 유닛(BLU) 등을 만드는 일반 부품 업체의 경우 공정개선 및 생산량 증대에 따른 원가 절감력 수준을 잣대로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태산엘시디 디에스엘시디 파인디앤씨 등을 관심주로 꼽았다. 이날 신화인터텍이 3.94% 오른 것을 비롯해 소디프신소재 우리조명 디에스엘시디 등이 강세를 보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