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은 22일 정부의 신용보증대책과 관련,한이헌 신임 이사장 등 전임원이 재신임을 받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이헌 기술신보 이사장(61)은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추가 지원이 예정된 8월까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 담보로 본인을 포함한 본사 7명의 임원과 전국 60곳 100여명의 부점장이 재신임을 전제로 일괄 사직서를 재정경제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일반보증을 중단하고 기술혁신선도형 기업에 특화 지원하는 등 업무개편뿐만 아니라 불요불급한 인력 구조조정을 과감히 단행해 기금운영비를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력 감축은 신규 업무인 기술보증평가 업무의 부하를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