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금융 : 인텍스펀드, 성장형 펀드보다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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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운용)유형은 크게 Active 유형에의 투자와 Passive 유형에의 투자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투자자는 이 두 가지 유형 중에서 선택을 하게 되는데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경우 액티브 유형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은 두 유형의 장단점과 실현된 성과를 비교해볼 때, 매우 의외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우선 Active 유형을 선택하는 투자자의 목표는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많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Active 유형의 과거 성과를 살펴보면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2004년 5월 28일에서 2005년 5월 27일까지 Active 유형인 성장형 펀드와 Passive 유형인 인덱스 펀드의 최근 12개월 성과를 살펴보면 인덱스 펀드가 평균적으로 KOSPI200(벤치마크) 대비 성과의 편차는 적으면서 누적성과 또한 성장형 펀드보다 더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5월말 시점에서의 과거 12개월 유형별 평균성과를 2004년도 성과와 비교해 보면 인덱스 유형은 KOSPI200(벤치마크) 대비 성과가 안정적인데 반해 성장형 유형은 시점에 따라 상당히 편차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유형별 성과의 KOSPI200(벤치마크) 대비 상대적 편차는 상이한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뿐만 아니라 동일한 시점의 개별 펀드성과에서도 발견된다.
2005년 5월말 시점에서 설정금액 100억 이상인 펀드를 기준으로 할 때, KOSPI200(벤치마크) 대비 성과가 좋은 비율은 성장형의 경우 25% 정도, 인덱스형의 경우 70% 정도이고 12개월 성과가 가장 좋은 펀드와 가장 좋지 않은 펀드의 수익률 편차는 성장형 47.41%, 인덱스형 7.4%로 벤치마크 대비 상대적 성과나 펀드간 성과편차 측면에서 인덱스형이 성장형 보다 좋은 성과를 시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덱스형과 성장형을 합쳐서 보더라도 12개월 성과기준에서 가장 성과가 좋지 않은 인덱스 펀드라도 전체 펀드에서 상위 40% 정도에 위치해 인덱스 유형이 평균적으로 중상위권에 위치함을 알 수 있다.
인덱스 유형의 펀드는 크게 벤치마크의 움직임을 정확히 추적하는데 목적을 둔 순수 인덱스 펀드와 벤치마크의 움직임을 추적하되 동시에 약간의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Enhanced 인덱스 펀드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인덱스 펀드를 Enhanced 인덱스 펀드로 분류할 수 있다.
인덱스 유형과 성장형 유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덱스 유형은 벤치마크에 모든 운용의 기초를 두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경우에도 벤치마크에서 약간 변형된 포트폴리오 또는 벤치마크와 선물 등과의 가격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통해 추구하는 반면 성장형 유형은 자산배분과 종목선정에 의존한 모델 포트폴리오 등을 통하여 초과수익을 추구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놓고 보면 자산배분과 종목선정 등에 의존한 성장형 유형은 대체로 수반되는 비용이 기대되는 이익보다 큰 것으로 보여져 성장형 유형 투자자는 인덱스 유형 투자자보다 과다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에 대해 대체로 보상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즉,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더라도 벤치마크에 운용의 기초를 둔 Enhanced 인덱스 펀드 등을 활용하는 편이 투자자입장에서는 더 나은 투자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투자자입장에서 보면 인덱스 유형이 성장형 유형 보다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투자대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투자자가 성장형 유형을 선택하는 이유는 'Passive와 Active'라는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될 때 함축하고 있는 의미로부터의 선입견과 내가 선택한 투자대안이 다른 투자대안들 보다 더욱 좋은 성과를 보일 것 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이러한 잘못된 판단기준으로부터 탈피하여 안정적이고 일관된 성과를 얻는 투자대안을 선택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이 경우 인덱스 펀드가 그 답이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