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과 LS그룹의 구씨 일가가 오는 30일 모두 모인다. 구평회 E1(옛 LG칼텍스가스) 명예회장의 팔순 잔치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녀 결혼식이 열리기 때문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구평회 명예회장의 팔순 잔치가 3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집안행사를 꼭 챙기는 구씨 일가의 가풍에 따라 구자경 LG 명예회장과 구본무 LG 회장은 물론 구두회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구자홍 LS 회장,구자준 LG화재 부회장,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구자열 LS전선 부회장 등 구씨 일가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LS그룹은 이미 친인척,무역협회,정·재계 인사 등 400여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는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인 구자철 ㈜한성 회장의 딸과 박용만 두산 부회장의 아들 결혼식이 있다. 두산그룹 일가 친인척 등도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구태회 명예회장과 구평회 명예회장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셋째,넷째 동생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