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가 뛰어난 상황버섯의 균사체로 쌀을 발효시켜 만든 기능성 술인 '천년약속'의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천년약속(대표 김성열)은 웰빙바람을 타고 14도짜리 약주인 천년약속의 월 평균 매출이 지난해 3억원에서 올 들어 6억원으로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중국 등 해외에서 현금을 주고라도 수입해가겠다는 대리점상들이 잇따라 회사를 방문하고 있으나 물량이 없어 공급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천년약속은 누룩 등 효모 대신 항암효과가 뛰어난 상황버섯의 균사체로 쌀을 발효시키는 기술로 만들어 혈전을 분해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성 술이어서 애주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주문량이 늘자 회사는 현 공장 바로 옆에 오는 10월까지 2000평 규모의 제2 공장을 설립해 월 생산량을 300만병으로 늘리기로 했다. 제1 공장의 생산능력은 월 평균 24만병이다. 제2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개발을 끝낸 상황버섯 균사체가 가미된 찹쌀주 막걸리 소주 와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