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각 부문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그러나 농협 노조가 해당 인사들에 대해 '정대근 중앙회장의 측근들'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신설되는 전무이사에 박석휘 현 농업경제 대표이사,신용 대표이사 김동해 전남본부장,농업경제 대표이사에 이상영 농협유통 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와 관련,최병휘 노조위원장은 이날 정대근 중앙회장을 면담하고 "대표이사 내정자들이 모두 중앙회장 비서실장 출신이어서 중앙회장의 권한을 부문별 대표에게 분산하는 새 농협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