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업계가 '레드 오션'적인 과당 경쟁을 자제하고 '블루 오션' 창출에 힘을 쏟기로 결의했다. 14개 손해보험사 사장단은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외형 위주의 경영에서 벗어나 고객과 가치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키로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부당한 보험료 할인 등 재무건전성을 해치는 과당경쟁을 근절하기 위해 자율 규제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전략적 사고와 실행방법으로 블루오션을 창출해 나가는 가치혁신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또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노후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민영의료보험,저가형 장기간병보험 등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하고 장애인 등 보험 소외층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며 교통사고 예방 등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