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항궤양제 '일라프라졸'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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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대표 유태숙)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신물질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이 임상시험 결과 현존하는 프로톤펌프 억제제(PPI) 계열약 중 최고의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일양약품은 북미에서 일라프라졸의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항궤양제 넥시움과 같은 용량을 사용했을 경우 위의 PH가 4.0 이상으로 유지되는 평균 시간이 치료 5일째 20.5시간으로 넥시움보다 13.9% 높은 임상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10mg 용량에서도 넥시움을 상회하는 결과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미국 일리노이 대학이 최근 넥시움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치료 5일째 위 내 PH가 4.0 이상인 평균 시간을 측정한 결과 넥시움이 17.8시간,란소프라졸이 15.9시간,판토프라졸 14.6시간으로 넥시움의 효능이 가장 강력했다고 밝혔으나 일라프라졸이 이를 앞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약물로 치료가 어려웠던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도 강력한 치료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일라프라졸은 현재 다국적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 26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