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추위 내달 재개 .. 장관급 회담 합의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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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장관급 회담 사흘째인 23일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와 남북 경제협력추진위 및 장성급 군사회담의 7월 중 재개,대북 쌀지원과 적십자 회담 개최 등에 합의하고 사실상 회담을 마쳤다.
장관급 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는 이날 회담장인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핵문제와 관련,남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남북은 우선 내달 중 농업협력,경의선 철도 연결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경추위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
북측이 요청한 예년 수준의 식량 지원(쌀 40만t) 문제도 경추위를 통해 시기와 규모를 추가 논의키로 했다.
또 서해안 긴장 완화를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도 7월 중 재개하고 별도의 수산협력회담 일정도 실무협의를 통해 잡기로 했다.
8·15를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금강산에서 갖고 화상 상봉을 위한 실무절차도 빠른 시일 내에 밟기로 했다.
적십자 회담도 8월 중 열기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