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의 '베스트리서치주식형펀드'는 펀드명이 보여주듯 리서치(기업분석)에 집중하는 주식형펀드다. 이익 성장성이 높지만 주가가 일시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이 많다는 점에 착안,리서치에 근거한 기업가치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경쟁우위 및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유망주를 발굴해 장기투자한다. 리서치는 이 회사 펀드매니저의 기업방문은 물론 세계적 금융그룹인 알리안츠의 국제 리서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투자위원회가 열려 시장상황을 감안한 자산배분과 투자전략을 세운다는 점도 특징이다. 펀드매니저 한 명의 단독 판단이 아니라 리서치팀과 포트폴리오운용팀을 통한 팀제로 운용하기 때문에 투자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수익률은 양호하다. 2001년 3월3일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 22일 현재 누적수익률이 100%를 넘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약 22%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낸 것이다. 가입 후 90일 이전에 환매신청을 하면 그때까지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현재 이 펀드의 규모는 230억원 수준이고,적립식 계좌 수는 1만개를 넘고 있다. 하나알리안츠 관계자는 "장기투자를 통해 종합주가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