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지역 교통개선 대책의 핵심사업인 신분당선 전철 강남∼정자 구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역 부근 탄천 둔치에서 신분당선 복선전철 사업 기공식을 갖는다. 민간투자 사업으로 진행되는 신분당선 1단계 사업의 공사 구간 총 연장은 18.5km. 사업비 1조1809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0년 초 개통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1단계 구간은 강남(서울 지하철 2호선)∼양재∼포이∼청계∼판교∼정자역이다. 앞으로 남쪽으로는 수원(2단계 사업)까지,북쪽으로는 용산(3단계 사업)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완공 후 신분당선 전철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평상시 8분 간격으로 운행,하루 평균 약 30만명의 승객을 수송한다. 강남역에서 정자역까지는 16분이 걸린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